매콤하고 맛있는 낙지요리, 낙지볶음 양념 레시피

얼마 전에 연포탕을 만들고 남아있던 낙지 한 마리의 냉동실에서 자고 있는 걸 빨리 구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오늘은 매운낙지볶음이야~!! 한마리만 볶기엔 양이 모자랄 것 같아서 마트로 달려가서 생물로 한마리 더 사왔어요.오징어 못지않게 값이 부글부글하네요 허허허

매콤 맛있게 볶은 낙지볶음레시피

그때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예비 초등학교 5학년 딸이 2층 침대에서 같은 방을 쓰고 있었는데 이 날이 각자 다른 방을 쓰게 된 날이었어요침대 분리는 물론 방 청소로 물건을 옮길 때까지 ㅠㅠ 남편이 거의 했지만 혼자 할 수 없는 것은 저도 도와줬기 때문에 완성 에너지가 없어진 것입니다.저녁을 시켜 먹어야 할지 그냥 라면을 끓여야 할지 고민하다가...저녁 메뉴로 생각해놓은 걸 빨리 만들려고 만든 게 바로 이 낙지처럼... 정말 없는 에너지를 짜서 만든 메뉴네요

그래도 이렇게 밥 떠서 문어랑 콩나물이랑 김이랑 섞어서 한숟갈 먹으면 또 맛있기도 하네 ㅎㅎ 편하다.지 먹고 기운도 많아!! 솟구쳤네요w

지친 몸도 벌떡 일으키는 낙지볶음 양념장 낙지요리를 소개해볼게요~ (갑자기 1호가 될 수 없으니 김지혜씨 부부가 생각나네요)

계량 : 숟가락, 종이컵

재료 낙지 2마리 양파 12개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약간 다진 파 3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 간장 1스푼 맛술 설탕 1스푼 소금 적당량 낙지 삶은물 12컵 또는 물 12컵

녹말물 1잔 녹말가루 1잔

숙주무침 숙주 한줌 소금 참기름 약간 참깨 약간

미리 얼려 놓은 냉동 테나, 낙지 한 마리는 이미 씻어 놓은 것이니 그대로 찬물에 넣어 해동하고, 톨게이트에서 구입한 것은 손질해 줍니다.손질하는 방법은 최근 연포탄포스팅에 소개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몸통은 가위로 한쪽 면을 자른 후 뒤집어서 내장을 제거하고 눈과 이도 가위를 이용해 제거합니다.

밀가루를 1~2스푼 넣고 삐걱삐걱 주무르면서 빨판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찬물로 깨끗이 헹구어 냅니다.

깔끔한 애들~ 해동한 애들도 같이 담았어요

물이빠지지않게볶는방법은물에한번삶는방법이있는데잠길만큼의물을충분히준비해서끓이는거예요.끓어서 바로 넣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식힌 다음에

낙지 두 마리 넣고 살짝 데친다이렇게 삶으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12컵 분량 남겨둡니다.이따가 볶음 양념장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물이 빠지게 체를 쳐서 그냥 놔둬요

콩나물은 한 줌 정도 준비했어요. (더러운 발은 정리하는 편인데 이때 에너지가 고갈되니까 그냥 씻어서 삶았어요)

냄비에 물을 12컵 넣고 뚜껑을 닫은 후 김이 나기 시작하면 약 3분~4분간 삶아진 후 그대로 체에 담아 물기를 제거하면서 식힙니다.

물기를 뺀 것은 소금과 참기름, 깨를 약간 넣어 버무려 콩나물 무침을 간단하게 마무리합니다.

삶은 낙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양파 12개는 채 썰고 홍고추 1개는 어슷썰고

대파는 13다짐으로 합니다. 매운맛을 마음껏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여기에 청양고추를 듬뿍 넣고 고춧가루도 매운 고춧가루를 쓰면 굉장히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저희는 요즘 맏형이 매운 걸 어느 정도 먹는 분이라 굉장히 매운 걸 패스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분수도 미리 섞어 놓겠습니다.전분수는 전분가루 1컵과 물 1컵을 섞어 놓습니다.

낙지볶음 레시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홍고추, 양파와 마늘, 다진 대파

다진 생강(약 0.2스푼), 고춧가루를 다 넣고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낙지를 삶은 물을 12컵 또는 물을 12컵 붓습니다잘 저어서 섞은 후

진간장 1잔, 맛술 1잔, 설탕 1잔을 넣고 소금도 조금 넣은 후(소금은 나중에 볶고 묽으면 나중에 맛을 보면서 추가하면 되므로 너무 많이 넣지 않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성게 주걱으로 잘 저으면서 볶습니다

여기에 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맞춘 다음

삶은 낙이나 종이를 다 넣고 약 간이 배도록 잘 볶아요

낙지볶음 양념이 골고루 어우러지게 섞으면 완성입니다.들어가는 재료가 많고 빨리 볶아야 하는 상황이라 사진도 같이 찍으려니 정신이 없었네요. ( ´ ; ω ; ｀ )

접시에 콩나물무침이랑 같이 세팅해봤어요먹으면 힘이 나는?낙지요리입니다.

방을 치우느라 이리저리 움직였을 때는 무척 힘들었는데..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힘이 나네요.매운맛이 기초 대사율을 높여주어 식욕을 자극하고 건강해지기도 합니다.

연하고 부드러워서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이도 부담 없이 잘 먹더라고요

볶음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큰 놋쇠를 준비해서 매운 낙지, 콩나물, 김,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어도 최고입니다.이렇게 먹고 남은 방 정리도 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