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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은 아무런 조미료를 넣지 않고 물만 넣고 끓임으로써 깊은 맛을 살리기 때문에 국물 맛이 중요한 각종 국물 요리에 빠짐없이 활용되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파스타, 죽, 홍합밥 등 홍합으로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 중 가장 대중적인 홍합탕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홍합철이 되려면 아직 조금 멀었지만 아직도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 보았지만 이번 메뉴의 경우 메인 재료의 맛이 매우 뛰어나 누구나 맛있게 익힐 수 있을 것이므로 재료 손질법과 적당히 끓이는 타이밍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합니다. - 요리에 필요한 재료 - 홍합 800g 굵은소금 2T (세척용) 맛술 1.5T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강마늘 12T 물 800ml 보통 홍합 1kg 구매시 포장제외시 900g정도 됩니다. 1. 메인 소재인 홍합을 2~3회 정도 씻어 주신 후, 오른쪽 사진과 같이 옆에 붙어 있는 검은 수염을 가위로 잘라 주십시오.(이때 표면이 갈라진 개체가 있으면 상했을 수 있으므로 버려 주십시오.) 2. 홍합 표면에 남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굵은 소금 2T를 넣고 쓱쓱 문질러 씻으세요. 이때 고무장갑처럼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손을 다치지 않고 홍합을 세기를 누르면서 세척하면 피부가 갈라질 우려가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로 문질러 주십시오. 3. 굵은 소금으로 껍질을 씻은 후 깨끗한 물로 3~4회 헹군 후 냄비에 넣고 물 800ml와 맛술 1.5T를 넣어 강한 불에 끓이세요. (홍합탕의 국물이 너무 연해지지 않도록 물의 분량은 홍합탕 분량과 동일하게 1:1 정도로 맞춰주세요. 이렇게 물의 분량을 합치면 홍합이 물에 잠기는 정도가 되고 맛도 적당히 어울립니다.) 4. 홍합 국물이 끓는 시간동안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 주시면 되고 다진 마늘은 12T정도 준비하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위 사진처럼 작은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저번에는 대파도 같이 넣고 끓여봤는데 이번에는 대파를 빼고 다진 마늘을 한 12T정도 넣어서 완성해봤어요. 5. 국물이 끓을 때 홍고추와 풋고추, 마늘을 넣고 끓이다 보면 홍합이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때 열이 골고루 퍼지도록 홍합을 약간 저어주세요. (거품이 올라오면 맑은 국물이 되도록 제거해 주십시오.)
홍합국을 오래 끓이면 홍합고기가 너무 익어 수분이 빠져나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으나 홍합이 전체적으로 입을 벌릴 정도로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만약 국물이 싱거우면 소금을 쳐서 간을 맞추는데 홍합 자체가 깔끔한 맛을 내면서 염분을 어느 정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금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저는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있게 완성된 것 같아요. 국물 요리를 먹을 때 보통은 국물을 다 안 먹는 편인데 뜨겁고 시원한 국물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이번 메뉴는 별다른 양념재료를 넣지 않고도 충분히 맛있게 완성할 수 있어요.
플레이팅 영상입니다완성된 스프를 가까운 거리에서 찍은 영상을 첨부했으므로, 보다 자세하게 완성된 요리를 표지로 하고 싶으신 분은 위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홍합국은 국물이 단단하여 맛있기 때문에 국물을 남겨두었다가 칼국수를 말아드시면 별다른 양념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으며, 다른 요리의 국물로도 활용하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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